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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터프함의 상징, 바이크 제조사들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길에서 멋있는 오토바이를 보면, 요즘 날씨도 풀리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니
“오토바이 한 번 타볼까?” 하시는 분들 분명히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자동차 브랜드는 익숙해도,
오토바이 브랜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토바이 브랜드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타기 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면허가 필요한지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토바이는 엔진 크기(배기량)에 따라 운전할 수 있는 면허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125cc 미만의 작은 오토바이(스쿠터)는 2종 보통 자동차 면허만 있어도 탈 수 있습니다.
스쿠터는 우리가 흔히 보는 기어가 없고, 그냥 핸들에 있는 엑셀만 돌리면 앞으로 가는 오토바이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자동차의 오토매틱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면에 매뉴얼 오토바이는 클러치와 기어 조작이 필요한 오토바이입니다.
자동차로 치면 ‘수동 기어 차량’과 비슷하죠. 이 경우에는 1종 보통 자동차 면허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엔진이 큰 오토바이(125cc 초과) 를 타려면
자동이든 수동이든 상관없이 ‘2종 소형 면허’가 꼭 필요합니다.
다만 이 면허는 실기 시험이 조금 어렵기로 유명합니다.
실제 시험장에 가보면 10명 중 8명 정도가 10초도 안 돼 실격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서 처음 도전하신다면,
바이크 학원에서 충분히 연습한 후 시험장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오토바이 브랜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각 브랜드는 고유한 개성과 철학을 가지고 있어,
어떤 바이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라이딩의 느낌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어떤 브랜드는 편안한 주행감과 실용성을 강조하고,
어떤 브랜드는 속도와 디자인 같은 감성적인 매력을 앞세우기도 한답니다!
● 말발굽 소리의 전설 할리데이비슨 (Harley-Davidson)



이미지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
길을 달리다 “두둥 두둥” 울리는 말발굽 같은 배기음이 들린다면,
그건 할리 데이비슨의 바이크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일명 ‘만세 핸들’ 튜닝으로 유명한 이 브랜드!
미국식 크루저 바이크의 상징으로, 묵직한 배기음과 여유로운 주행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자유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처럼,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자유로움을 가장 잘 표현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03년 미국 밀워키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현재 미국 모터사이클 문화 자체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큰 대형 공장 있던 건 아니고, 초창기엔 뒷마당 헛간에서 오토바이를 조립하던 작은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 모터사이클 9만 대 이상을 공급하는 등의 성과를 통해
명성을 쌓았고, 전쟁 후에는 자유와 강력함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 이후에는 일본의 공세에 시장 점유율을 크게 빼앗겨 파산 직전까지 몰렸습니다만,
감성적 마케팅 전략과 함께 독특한 라이더 커뮤니티의 설립,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품질 개선 등을 추진하면서
자유, 모험, 터프함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H.O.G.(Harley Owners Group) 같은 브랜드 충성심이 강한 라이더 커뮤니티가 유명해서,
할리 라이더들은 종종 수십 대씩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도 많이 보인답니다.
묵직하고 웅장한 할리 데이비슨의 크루저 스타일은 그 자체로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부활한 전통의 이름 인디언 모터사이클(Indian Motorcycle)



이미지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
인디언은 1901년에 설립된, 미국 최초의 모터사이클 브랜드입니다.
할리 데이비슨과 같이 전쟁터에 군용 모터사이클을 납품하며 명성을 쌓았었고,
1910년대에는 한때 세계 최대의 바이크 제조사로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30년대 대공황으로 인한 경영난, 잦은 소유주 변경이 이어지며
결국 1953년 문을 닫고, 무려 50년 간의 공백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이라 할 수 있는 2011년,
스노우 모빌 회사인 폴라리스 인더스트리가 인디언을 인수하면서 브랜드는 새롭게 부활했습니다.
대표 모델인 치프(Chief) 와 스카우트(Scout) 는 클래식한 감성에
최신 기술을 더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인디언은 다시금 할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국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할리 데이비슨은 전통적인 아메리칸 크루저 스타일과 강력한 커뮤니티를 문화를 중시하는 라이더에게 추천되고, 인디언은 최신 기술과 편안한 주행,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라이더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모험의 동반자 BMW 모토라드(BMW Motorrad)



이미지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
의외의 사실 하나!
우리가 흔히 아는 BMW, 사실 자동차보다 오토바이를 먼저 만들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BMW는 원래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에서 시작했습니다.
1916년에 설립된 바이에른 항공기 공업(BFW)과 라프 모토렌 베르케(Rapp Motorenwerke)가 합쳐져
1917년 Bayerische Motoren Werke, 즉 BMW가 탄생했답니다.
이렇게 설립 처음에는 항공기 엔진을 주로 생산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공장 감독관 마틴 스톨의 제안으로
1910년대부터 오토바이 엔진 개발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1921년부터 오토바이 엔진을 생산하여 다른 회사의 오토바이에 납품하기 시작했습니다.
1923년에는 BMW의 첫 오토바이인 R32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오토바이 제조업체로 자리매김 했답니다.
그리고 자동차 생산은 이보다 늦은 1928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즉, BMW는 자동차보다는 오토바이 사업에서 먼저 입지를 굳힌 회사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BMW 모토라드는 고성능 스포츠 바이크부터
어드벤처, 투어링, 클래식 스타일 오토바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과 품질로
오토바이 시장에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북유럽의 개척자 허스크바나(HUSQVAR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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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크바나는 1689년 스웨덴의 허스퀴르나(Huskvarna) 마을에서
무기 제조 공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원래 총기, 재봉틀, 주방용품까지 만들던 회사였는데, 워낙 튼튼하고 정밀하게 만든다는 명성이 있었죠.
그러다 20세기 중반부터는 전기톱, 잔디깎이, 체인톱 같은 아웃도어 장비 브랜드로도 크게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전기톱 분야에서는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북유럽이나 유럽권에서는 “허스크바나=전기톱”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허스크바나는 1903년부터 오토바이 제조를 시작하며 새로운 장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스웨덴의 기술력과 견고한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오프로드와 모터크로스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1950~1960년대에는 모터크로스 경기에서 수많은 챔피언을 배출하면서
허스크바나는 유럽 오프로드 문화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습니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장비와 모터사이클 브랜드라는 두 개의 정체성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는 것이 허스크바나의 가장 독특한 특징입니다.
특유의 엔진진동으로, 일명 ‘빠다감’이 좋은 오토바이 브랜드로 매우 유명하답니다!
● 오렌지의 전사 KTM(KTM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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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M은 1934년 오스트리아 매틱호펜에서 자동차 수리점으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이후 1937년부터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판매를 시작했고,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바이크와 자전거,
그리고 1950년대에 본격적으로 모터사이클 생산을 개시하면서 점차 성장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1953년, 본격적인 오토바이 제조사가 되었는데,
KTM은 ‘READY TO RACE’ 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오프로드와 모터크로스 대회를 휩쓸며 탁월한 성능과 내구성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역시나 슬로건 답게 출시와 동시에 바로 레이스에 나갈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브랜드 컬러는 강렬한 주황색이기 때문에
멀리서 달려오는 오렌지색 바이크를 보면, 대부분 KTM 라이더라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
정리하자면, KTM이라는 브랜드는 작은 동네 수리점에서 출발했지만
전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를 지배한 브랜드이자,
라이더들에게 ‘극한의 모험심’을 불러일으키는 오렌지 전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오토바이계의 좀비 혼다(Honda Motorcycle)와 질주 본능의 상징 스즈키(SUZUKI Motor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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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와 스즈키는
모두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먼저 혼다는 피스톤링 생산으로 시작해, 1947년에는 '바타바타'라는 동력 자전거를 내놨고,
1949년에 자체 엔진과 프레임을 장착한 '드림 D타입'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오토바이 제조 업체가 되었습니다.
1958년 '슈퍼커브 C100'이 대성공을 거두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오토바이로 등극했고,
1969년 세계 최초로 저렴한 직렬 4기통 엔진의 대중 바이크 'CB750'을 선보이며,
오토바이의 대중화와 레이스 양쪽에서 우위를 점했었습니다.
혼다는 합리적인 가격, 내구성으로 한 때 많은 오토바이 제조사들을 파산시킨 장본인입니다.
그만큼 전 세계 오토바이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즈키는 1909년 창업자 스즈키 미치요에 의해 일본에서 방직기 제조사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1952년, 작은 36cc 엔진을 자전거에 장착한 보조 엔진 ‘파워 프리’로 모터사이클 사업에 진출했고,
1954년 '콜레다'라는 본격적인 오토바이로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스즈키는 소형 경량 모델에서 스포츠 바이크, 투어링, 오프로드까지 다양한 바이크를 선보이며 
뛰어난 엔진 기술과 혁신적 디자인, 가성비 높은 제품군을 꾸준히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MotoGP와 다양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우수한 실적을 내며 브랜드 가치를 다져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완성도, 내구성 등의 이유로 위 두 브랜드와 함께 야마하라는 일본 브랜드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유지보수 비용도 다른 브랜드에 비해 매우 저렴한 게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오토바이계의 페라리 두가티(Ducati)



이미지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
마지막으로 소개드리는 ‘두가티’는 이탈리아 디자인과 감성의 상징으로 불립니다.
흔히 바이크계의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세계 슈퍼바이크 선수권(WBSK)에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브랜드 중 하나로,
‘슈퍼바이크=두카티’ 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입니다.
두가티는 1926년 이탈리아 볼로냐에 차려진 진공관 라디오 부품을 만드는 전자 회사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까지 군수 물품을 생산하던 회사 였는데.
전쟁이 끝난 뒤 경제 회복을 위해 소형 모터와 보조 엔진을 개발하며 모터사이클 시장에 진출하게 됩니다.
1946년, 자전거에 48cc 엔진을 단 쿠아체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모터사이클 제조업체로 변신했습니다.
이 모델은 유럽 전역에서 대히트를 치며 두카티의 이름을 알렸고,
1970년대부터는 두카티만의 상징인 데스모드로믹(Desmodromic) 밸브 시스템이라는 기술을
적용한 엔진을 앞세워, 고성능 스포츠 바이크의 이미지를 확립해왔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엔진은 고회전에서도 안정적으로 힘을 뿜어낼 수 있게 되었고,
각종 레이스 대회에서 우승을 거듭하며 슈퍼바이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날 두카티는 단순히 빠른 바이크가 아니라, 이탈리아 감성과 디자인의 결정체로 불립니다.
레이싱 DNA와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무엇보다 빨간색 슈퍼스포츠의 매력 덕분에
두카티는 단순히 타는 것보다 소유하는 즐거움으로 더 유명합니다.
그래서 모터사이클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두카티를 보면 “멋있다!”를 넘어
“가지고 싶다!”라는 욕망이 샘솟는다고 하네요.
● 오토바이 이야기를 마치며…


바이크의 진짜 매력은 단순히 ‘탈 것’이 아니라, 바람을 직접 느끼며 달리는 자유로움에 있습니다.
저 역시 바이크를 타면서 수많은 추억을 쌓았고, 그때 느꼈던 감정들은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다양한 모델의 바이크를 경험하게 되면 바이크의 매력에 점점 더 빠져들게 되는데,
여러분도 이 특별한 매력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바이크의 즐거움만큼 안전은 늘 가장 중요합니다.
헬멧, 장갑, 보호대는 필수이며, 주행 전 차량 상태 점검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들여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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