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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순위발표! 무비차트FIVE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올여름은 정말 더웠죠? 해가 지날수록 더위의 강도가 갱신되는 느낌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비는 해마다 왜 이리 많이 오는지, 사건사고는 또 왜 이렇게 많은지. 하루하루 살아남는(?) 것부터가 미션인 세상이네요. 그러고 보니 최근 초대형 IP를 배경으로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이 글이 작성되는 시점 기준으로는 참담한 결과가 아닐 수가 없네요. 해당 영화의 배경에는 ‘멸살법, 일명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라는 작품 속의 작품이 언급됩니다. 저희는 현재 멸망하진 않았더라도, 이런 험난한 세상을 살아남을 방법 들을 강구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영화는 뭔가 기괴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을 지닌 영화들을 가져왔습니다. 조금은 대중(?)적인 영화들을 선정하였습니다. 더 요상한 영화들은 많지만, 그런 것은 나만 보기로 하는 것으로. 그럼 시작합니다!

 

 

● 뭔가 기괴하지만, 끝까지 눈을 땔 수 없는 영화 5위 – 하이파이브(HI-FIVE) 

사실 이 영화를 기괴하다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어폐가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와 함께 보아도 즐겁게 볼 수 있고, 실제로 약 189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최근 개봉한 영화 중에는 그래도 선방했거든요.(189만 명이 선방이라는 것이 현재 한국 영화의 현실입니다..) 과속스캔들, 써니로 우리에게 알려진 강형철 감독님의 작품, ‘하이파이브’입니다!

 

스토리는 각자의 사유로 장기 이식을 받은 주인공들이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고, 이 모든 힘을 독차지하기 위한 나쁜 빌런을 함께 물리치는 간단한 내용입니다. 웃음 타율도 괜찮고, 디즈니 플러스의 ‘무빙’이라는 작품을 즐겼던 관람객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제목처럼 다섯 명의 선량(?)한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조금 어딘가 부족하지만, 결국 하나가 되어 극을 이끌게 되죠. 문제는 빌런입니다. 특정 사이비 종교의 교주이며, 얻은 초능력을 바탕으로 타인의 에너지를 본인의 젊음, 힘으로 가져오게 되죠.(타인에게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맹목적인 종교관이 나오거나, 타인을 활용하여 힘을 차지하는 조금 불편한 모습은 이 영화의 하나뿐인 어두운 면이죠. 그래도 즐거운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물론, 누구 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죠.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끝까지 눈을 땔 수가 없거든요.

 

 

● 뭔가 기괴하지만, 끝까지 눈을 땔 수 없는 영화 4위 – 하우스 오브 왁스(HOUSE OF WAX)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거의 20년 된 영화입니다. 당시 엄청 유명하던 배우(?)패리스 힐튼이 조연으로 나왔으며, 삐에로를 두려워하는 ‘광대 공포증’처럼 밀랍 인형에 대한 공포를 유발시킨 영화이기도 하죠. 일명 왁스의 집! 하우스 오브 왁스입니다. 물론 밀랍으로 만든 집, 혹은 그런 것들을 모아 놓은 곳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화는 여타 다른 슬래셔 무비와 다르지 않습니다. 무서운 살인마가 등장하고, 주인공들은 도망치고 맞서 싸우고. 영화의 시작부터 조금 기괴합니다. 밀랍이 녹은 것처럼 보이는 주방에 이상한 가면, 가정 폭력으로 보이는 것인지 모를 장면 등. 뭔가 범상치 않습니다. 그리고 어른인 주인공들의 등장. 잠깐의 사고로 한 마을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 이 영화는 더 이전의 원작이 있었다고 합니다. 모든 리메이크작의 숙명인 원작과의 비교에서 처참히 패배하였죠. 그러나 특유의 분위기나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기괴한 밀랍인형 등은 충분히 끝까지 눈을 땔 수 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넷플릭스에서 현재 관람이 가능하며, 이런 기괴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특유의 분위기나 무분별한 살인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이런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 뭔가 기괴하지만, 끝까지 눈을 땔 수 없는 영화 3위 –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The Shape of Water)

아카데미의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해당 시상식 역사상, SF 장르로는 최초의 작품상 수상한 작품. 감독, 미술, 음악상까지 휩쓸고 골든 글로브에서 또한 감독상, 음악상 등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 제 지인도 참 좋아하는 영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잔혹동화인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괴생명체를 좋아하는 청소부, 괴물을 사랑한 여자. 이 정도가 되겠네요. 하지만 이런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엔 이 영화는 너무 아름답고 몽환적입니다. 큰 장르로는 SF, 판타지처럼 보이지만 결국 멜로와 드라마가 핵심이며, 제목 그 자체가 이 영화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의 형태, 사랑의 모양. 무엇보다 가변적인 것을 제목으로 넣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주인공은 언어적으로 어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괴생명체. 과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란 영화의 마지막에 느꼈던 감정처럼, 이 또한 우리의 시선과 인식에 메시지를 주는 영화입니다. 시종일관 어둡고 습기 찬 화면은 우리가 마치 물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아쿠아리움 속 인어공주를 처음 바라볼 때의 느낌을 다시 떠올리고 싶으시다면, 이 영화를 추천 드립니다!

 

 

● 뭔가 기괴하지만, 끝까지 눈을 땔 수 없는 영화 2위 – 미드소마(Midsommar)

유전’으로 우리에게 얼굴을 알린 ‘아리 애스터’ 감독은 이 영화를 포함하여 해당 장르 팬들에게 엄청난 인상을 남겼죠. 앞서 언급한 ‘셰이프 오브 워터’와 다르게 이 영화는 시종일관 밝습니다. 이 영화의 추천 댓글을 보셨나요? 가족과 보기 너무 좋은 영화다, 슬프고 우울할 때 보면 힘이 난다 등. 이런 밈까지 있었던 그 작품 ‘미드소마’ 입니다.

 

주인공인 대니는 큰 상처를 입으며 영화를 시작합니다. 그 상처를 묘사하는 듯한 여러 장면들도 나오고, 이런 심적 아픔을 지닌 사람들은 공감될 만한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참석하게 되는 미드소마. 스웨덴의 한여름이라는 축제를 의미합니다. 그곳에서 겪게 되는 기괴한 일들이 이 영화의 줄거리가 되겠네요. 이 영화는 앞서 소개한 작품들보다 조금 더 어렵습니다. 그 뜻이 영화가 난해하다는 뜻보다는 조금(경우에 따라서는 다소 많이) 불편하고 불쾌할 수 있다는 의미죠. 하지만 제가 맨 처음 말씀드렸다시피, 어느 정도 대중(?)적인 영화들만 소개한 자리입니다.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 미장센, 작품 내 상징적인 요소 등 여러 이야기 거리를 만들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심신이 올곧은 상태에서 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휩싸이지 않도록!

 

 

 뭔가 기괴하지만, 끝까지 눈을 땔 수 없는 영화 2위  미드소마(Midsommar)

제가 영화를 소개할 때 제일 많이 하는 표현이 바로 이 영화 보셨나요?’입니다. 만약 이 영화를 못 보셨다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예고편을 보신다면 이게 무슨 영화이지?’라고 하실 태지만, 정상입니다. 감독의 의도가 그렇거든요. 포스터의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의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나와있네요. 이런 장르를 좋아하면 다 안다는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의 작품, ‘겟아웃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저는 1위를 정해놓고 나머지 작품을 떠올립니다. 물론 앞서 소개해 드린 작품보다 그 기괴함(?)의 결이 조금 부족할 순 있습니다. 그러나 특유의 분위기나 관객으로 하여금 의문 부호를 품게 하는 장면들, 그리고 영화가 진행될수록 눈을 수가 없는 흡입력. 저는 이 영화 이후로 조던 필감독의 유사한 작품을 다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비슷할지언정, 저는 이 작품이 가장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예고편만 보시고, 한 번 찾아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배우의 표정과 동일시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테니까요.

 

 

● 대형 블록버스터 한국영화의 몰락. 

★ 원고 작성 시점, 아직 끝나지도 않은 작품을 언급하는 것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제작비를 쏟은 작품이 실패하는 것은 제작사는 물론 한국 영화계에도 너무 치명적입니다. 많이 위축된 영화 시장에서 자본이 투입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감독은 물론 배우들의 후속 작에도 영향이 가기도 때문입니다.

 

★ 과거 주호민 작가의 원작, ‘신과 함께’라는 인기 IP영화화했던 작품이 있습니다. 엄청난 제작비에 엄청난 손익분기점이 있었지만 해당 작품은 결국 성공하여 명량, 극한 직업에 이어 대한민국 관객 수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 하지만 해당 작품은 어떨까요? 원작 팬들은 물론 기존 작품을 모르는 관객들조차 큰 호응을 해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신과 함께도 원작 팬들의 우려가 있었죠. 하지만 결국 성공하였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요? 단순히 인기 편승인지, 무엇인지는 한 번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