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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순위발표! 무비차트FIVE

안녕하세요! 지난 호에 이어서 이번에도 같은 주제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작품이 아닌, 국외 작품의 천만 영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생각 외로 천만 영화가 8편뿐이어서 놀랐고, 그중 세 편이 소위 마블영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서 더 놀랐습니다. 저 또한 즐겁게 관람하였지만, 이렇게까지 많을 줄은 몰랐거든요. 또한 그러다 보니 작품 수가 너무 한정되어서 이번 호는 800만 기준으로 하여 아쉽게 놓친 다섯 편을 추가하여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31편의 천만 영화 중 25% 정도가 국외 영화라는 점이 다행인 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좋은 작품도 많은데 관객 수 면에서는 부족했던 부분이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물론 국내 영화도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럼 이번 호도 시작합니다!

 

● 내 맘대로 정하는 국외 천 만 영화 베스트 5위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MCU)

사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국외 천만 영화를 이야기할 때 이 시리즈를 도저히 빼고서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 번을 소개하기도 해서 그냥 이번에는 통으로 모아서 말씀드립니다. 이 해당 시리즈가 국내에서 끌어들인 관객 수가 몇 명인지 아시나요? 무려 1.6억 명의 관객 수를 극장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단일 프랜차이즈 영화가 이만큼 관객을 끌어들인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조금만 더 잘 된 영화들이 많았다면, 벌써 2억 명의 관객을 기록했을 것입니다. 최근 100만의 관객을 끌어들이기 힘든 영화계인 만큼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그러나, 이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블의 영화가 여러 논란으로 그 명성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그 여파가 국내에도 이어지며, 관객 수 급감으로 나타나고 있죠. 물론 단순히 논란만으로 영화를 선택하는 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다. 시대적으로 본다면 과거보다 현재의 관객이 더욱 영리하게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고 합니다.(물론 비싸진 표 값이 한몫했습니다.) 과거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작품을 떠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다시 불러들이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 MCU. 다시 관객에게 사랑받는 그런 작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팬으로서 간곡히..

 

● 내 맘대로 정하는 국외 천 만 영화 베스트 4위 – 알라딘(Aladdin)

저는 이번 호를 준비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이 영화가 천만을 넘었다는 사실을. 그것도 무려 12,800,870(!!)을 기록한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개봉 초기에 이 영화를 관람한 저는 이 정도의 성적을 거두는 것은 상상도 못하였습니다. 분명 즐겁게 관람했던 영화였지만, 상영관도 비어있었고 잘되면 300만은 보겠구나 했었거든요. 그리고 같은 시기에 개봉했던 이 영화의 경쟁 작품을 아시나요? 무려 기생충, 토이스토리4, 스파이더맨입니다. 이런 우려를 뛰어넘고 엄청난 관객 수를 불러들였습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 작품 중에서도 최고 성적입니다.

 

국내에서 알라딘은 초기에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자스민 공주의 ‘Speechless’ost 클립이 인기를 끌면서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탔습니다. 또한 당시 개봉했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보다 연령 무관하게 가볍게 관람이 가능했으며, 시리즈물인 토이스토리나 스파이더맨보다 진입장벽 또한 낮았죠. 내용을 자세히는 모를지언정, 램프의 요정 지니의 알라딘은 대부분 사람들은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인지도가 가장 잘 알려진 지니 역할의 윌 스미스 또한 배역에 너무 찰떡이었다는 평이었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은 디즈니 플러스 등에서 관람 가능하니,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 내 맘대로 정하는 국외 천 만 영화 베스트 3위 – 인터스텔라(Interstellar)

극장에 가보면 정말 다양한 상영관이 있습니다. 사운드에 특화된 돌비 시네마, 거대한 스크린을 보유한 아이맥스, 음향과 장면에 맞춰 의자가 흔들리는 4DX . 영화를 관람하는데 이런 환경은 필수조건이 아닙니다. 모바일이 대중화된 지금 손안의 작은 화면도 영화를 관람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어떤 영화는 특정 환경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마련이죠. 특히 SF 등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그러한데, 이 영화도 그러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물론 단순한 관람환경이 이 영화의 전부를 나타내진 않습니다. 이번 영화는 10,342,523명의 관객 수를 기록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인터스텔라입니다.

 

여느 우주 영화와 내용은 비슷합니다. 황폐화된 지구가 배경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을 다루죠. 그러나 그 스케일이 작지만은 않습니다. 다크나이트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등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의 OST를 제작한 한스 짐머의 노래는 우리의 정신을 울리고, 매튜 매커너이, 해서웨이 등 멋진 배우들이 우리의 심장을 두들깁니다. 감독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규모로 보나 여러 면에서 느껴지게 됩니다. , 이러한 영화가 소위 말하는 헐리우드 천만 영화이구나. 극장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는 여러 영화 중 하나입니다. 추후 재개봉을 한다면 꼭 극장에서 관람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내 맘대로 정하는 국외 천 만 영화 베스트 2위 – 탑건 : 매버릭(Top Gun: Maverick)

앞서 천만 영화를 기록한 알라딘과 더불어, 이 영화 또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가 천만이 아니었다니. 8,177,446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천만의 관객을 불러들이지 못한 영화. 사실 이 주제를 선정할 때 당연히 1등으로 삼고 싶었던 그 영화. 너무나도 즐겁게 본 영화 탑건 시리즈의 후속작인 탑건 : 매버릭입니다.

 

이 영화가 개봉하고 미군의 공군 입대율이 증가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극중 주인공인 ‘매버릭’ 역을 연기한 ‘톰 크루즈’는 해군이었는데 말이죠. 물론 전투기를 조종하는 그 모습이 영향이 있을 것이기에 납득이 됩니다. 너무나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일단 전편을 몰라도 내용을 이해하는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습니다.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울리는 전투기의 소리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관객의 숨을 멎게 만들 정도입니다. 앞서 언급한 인터스텔라처럼 이 영화는 극장에서 보면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아이맥스, 돌비 시네마, 4DX 등 어느 관을 가더라도 그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탑건의 후속 작품이 개봉한다면, 이런 전작은 분명 재개봉을 하기 마련입니다. 만약 이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이라면, 그때까지 버티시고 꼭 극장에서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할리우드 영화입니다.

 

● 내 맘대로 정하는 국외 천 만 영화 베스트 1위 – 아바타(AVATAR)

2009년에 개봉한 전 세계의 박스오피스 1위 영화, 국내 최초의 해외 영화 중 천만을 돌파한 그 영화. 어린 나이에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했던 바로 그 영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입니다. 1편과 2편 모두 천만 돌파에 성공하였고, 두 작품을 합치면 2,400만 정도의 관객 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가 기억납니다. 무조건 3D로 이 영화를 봐야 한다며, 해당 관을 포함한 특수관은 매진의 연속이고, 암표까지 거래되었을 정도였습니다. 당시 이 영화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그런 모습을 간단한 줄거리와 놀라운 영상미로 표현하며 많은 관객을 불러들였고, 어떤 평론가는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정도로 극찬을 하였습니다. 근래 개봉한 영화 데이미언 셔젤의 바빌론에서는 영화의 역사를 표현하며 아바타의 한 장면을 사용하기도 하였죠. 개인적으로 3D 안경을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지, 굳이 3D로 관람하지 않아도 그 영상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2편을 제작할 당시 3편을 동시 촬영했다고 들어서, 내년 25년에는 3편이 개봉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국외 영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념비적인 영화기이게 1위로 선정하였습니다. 놀라운 영화임에는 분명하니까요!

 

● 텐트폴 영화의 실종

텐트폴 영화라고 아시나요? 텐트의 기둥을 뜻하는 텐트폴은 한 영화사(제작사)의 기둥을 표현하는 소위 말하는 배급사에 가장 기대하는 영화를 나타내는 작품을 뜻합니다. 천만 영화의 기대감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근래 텐트폴 영화를 표방하며 개봉한 많은 영화들이 흥행에 실패(참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종식에도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일 힘이 사라진 탓입니다. 비싼 표 값부터 아쉬운 작품성, 더 이상 눈요기로 만족되지 않는 관객의 수준까지.

 

★ 그래도 하반기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2’부터, DC유니버스 조커:폴리 아 되,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 글레디에이터의 후속작까지. 대부분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극장가의 활기를 띠기 위해서 본편이면 어떻고, 후속작이면 어떻고, 국외 영화면 어떻습니까. 펜타포트 페스티벌에 참가한 밴드 QWER의 논란이 떠오르네요. 전 작품의 평가를 떠나서 모두가 흥행하고 극장이 활기가 돋아야 더 많고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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